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아주 오래살기를 위한 연습을 하는것 같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허구헌날 하는일이라는게 입주자들한테 욕먹으러 돌아다니는게 일이 되버렸습니다.

입주한지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5년정도가 흐르다보니 이런저런 문제점들이 생겨나고...그런것들을 처리해

주는게 제 일이 되어버리다보니, 그런일들을 말씀하시는 입주자분들께서 어찌나 흉흉스럽게 사람을 대하시

는지...아주 겁나게 무섭습니다.

특히나 연세드신 아주머니들은 아주 혼자서 흥분을 하다못해 거품을 물다시피하시니, 옆에서 욕들어먹으며

가만히 지켜보자면...조금만 더 냅두면 저러다 쓰러지지 싶을정도입니다...^^

그래도 뭐...이것도 내일이니 어쩌겠습니까...^^

욕설과 험한말들이 막 쏟아져 나올땐 명상에 잠기죠...하하...오늘은 도장가서 이걸 해봐야겠다...어젠 저렇게

해서 안좋았으니 오늘은 딴걸 중점적으로 해봐야지...개똥이는 잘있나?...낼 비가 온다고 했나? 안온다고 했

나? 여름휴가는 어디로가지?...별의별 생각에 어느새 나혼자 별나라...이거 울 쫄따구님한테 배운건데...^^

암튼...요새 새로운 환경과 업무에 적응하느라 애좀먹고 있습니다.

그래도 내생활에 검도라는 멋진 휴식처가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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