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에 관해서입니다만, 사람의 호흡이라고 하는 것은 알기가 어렵네요.
호흡에 대해 쓴 원고의 일부를 첨부합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신체 조작에 취하게 되면, 아무래도 호흡이라고 하는 과제에 부딪칩니다.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호흡을 반복하고 있습니다만, 호흡은 신체 조작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동작은 날숨(呼氣, 내밷는 숨)으로 일으킵니다. 큰 움직임은 강하게, 작은 움직임은 약하게 날숨을 사용합니다. 무도에서는 밷는 호흡, 들이마시는 호흡, 멈추는 호흡(모으는 호흡)이라고 하는 세 개의 호흡법을 사용한다고 말해집니다.

 검도에서도 멈추는 호흡을 말합니다. 검도형(形)에서도 각 본의 형을 취한 후, 숨을 멈추어 한 호흡으로 형을 끝내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또, 원간으로부터 일족일도의 거리로 들어갈 때도, 숨을 멈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숨을 멈추는 방법이 문제인 것입니다. 더러는 숨을 멈춘다고 하는 것이, 기도를 막아 완전하게 호흡을 끊어 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먼저 말한 단전에 힘을 주는 것과도 통합니다. 이 상태로부터는, 견디거나 차거나 하는 중심축 감각의 움직임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나미아시 검도(롤랑 주 : 나미아시라는 축의 조작법은 중심축 조작법에 대비되는 이론으로 이에 대해서는 여기에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아마 꽤 유명해서 아시는 분도 많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만)에서는, “호흡을 지운다(消)”고 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호흡을 지운다(없앤다)는 것은, 간단하게 말하면 “기도를 연 채로 호흡의 드나듬을 멈춘다”고 하는 것입니다. 어려운 것  같습니다만, 움직임 속에서 몸의 중심부가 느슨해지면,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됩니다. 감각적 측면에서 본다면 호흡을 의식해서 멈추지 않는 것. 기도를 열어 항상 호흡이 드나들 수 있도록 해 둡니다. 이렇게 하면, 어떤 움직임에도 변화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아마 이 「호흡을 지운다」라는 것이 “호흡의 힌트” 편에서 “들이쉰 숨은 내밷지 않는다”라는 말과 같은 맥락이 아닌가 싶습니다… )


-녹검의 검도이야기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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