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기술탐구: 머리빗겨 손목 (정동진 7단)



시합상에서 많이 나오는 기술 중 하나로 변칙적인 손목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의 머리 기술을 피하고 손목을 타격하는 기술로서 손목을 타격할 때 상대의 오른쪽으로 빠지는 경우 자신의 득점 확률도 높을 수 있으나 자신이 타격 당하기도 쉽다. 여러 경기를 통해서 상대의 우측으로 몸이 가는 경기를 많이 보았을 것이다.하지만 기술은 죽도만 넘어가는 기술로 자신의 득점을 빼앗기지 않으면서 상대를 공격하는 기술이라 할 수 있겠다.



이 기술을 적절히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은 상대를 몰아쳐 놓고 뜨는 상황을 노려 손목을 타격하는 것이 좋다. ( 이 기술상 후의 선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선의 선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미 상대가 올라온 상태의 공격은 늦어 버리기 때문에 상대의 심리를 적절히 읽어 상대가 뜨기 전의 상태를 제압하는 것이다. 뜨기 전의 상태를 공격하는 순간, 상대의 양손 중심이 올라오면서 득점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상대가 머리를 타격할 수도 있고 손목을 타격할 수도 있다. 손목을 칠 경우, 같이 손목을 타격하는 것이지만 머리를 타격했을 때 손목 득점을 올리는 것이다. 상대가 나를 타격할 때는 거의 머리와 손목으로 구분되며 확률은 50:50으로 보아도 될 것이다. 보통 손목을 타격할 때에는 선수 자신이 이것은 분명 머리를 타격하니 손목을 타격하면 된다는 느낌이 거의 80-90%로 적중한다는데 있다. 그 순간을 읽은 순간에 죽도가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넘어갈 때는 상대 죽도위로 넘어가야 한다.


죽도가 넘어갈 때 죽도를 세워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죽도의 끝 선으로 상대의 손목을 찍으며 타격합니다. (위에서 밑으로 찍는 느낌). 이때의 죽도의 모양은 자신의 양 손목 보다 아래쪽으로 죽도의 선혁 부분이 내려가는 상태를 말한다.




타격할 때는 몸과 죽도의 움직임이 한 동작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죽도는 상대의 오른쪽으로 가면서 몸의 왼쪽으로 가는 벌어지는 타격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만약 상대가 손목머리를 칠 경우, 손목을 치고 나서 몸을 비키면 머리타격을 당하기 쉽기 때문이다.


타격은: 몸을 완전히 피하면서 타격한다. 타격 시 몸의 중심은 상당히 중요하다. 중심 이동은 허리로 하며 타격 후 상대의 반격과 자신의 재공격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주의할 점: 발은 상대의 몸쪽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우측45도 방향으로 오른발이 나간다. 또한 상대의 타격지점을 벗어나야 하기 때문에 오른발을 깊숙이 밀어 넣어야 한다.



발구름:기검체일치라는 점을 볼 때 발구름을 해야 하지만 이 기술은 발구름 시간조차도 아낀다는 극히 짧은 시간을 이용한 순간적인 타격으로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면 상대가 손목을 칠 때 들어 머리를 타격하는 것이 있는데 이 때는 발구름 없이 득점과 연결되는 경우가 있다. 그와 같은 상황으로 생각하면 되며 실제로 발구름이 성립 안된 다고 볼 수 있다. 이 기술의 특성은 기검체일치를 우선적으로 보기 보다는 기회 및 찬스를 득점화 한다고 보면 좋다.


기술 핵심: -상대의 중심선상 위치에서 타격하지 않는다.
-죽도의 선혁 부위가 뜨지 않는 상태의 공격으로 뻗는 공격이 되어야 한다.


알아 두어야 할 것(기교면) 타격 시 뜨는 각이 적기 때문에 타격의 강도가 약하다. 이 것을 만회하기 위해서 손목의 스냅이 상당히 요구되어진다.


기술사용 전 연습방법


1. 손목의 스냅을 강화하기 위해서 빈병을 거꾸로 들고 반복된 동작으로 손목의 힘을 기른다.


2. 목욕탕에 가서 양손을 뻗는 동작으로 물속에서 물의 저항을 이용해 숙달 시켜본다. (손목 스냅 연습도 가능하며 손목스냅의 경우 최대한 빠른 속도로 연습을 해본다)


길을 가다가도 가상 경기를 만들어 상대와 맞서는 연습을 하는 노력을 기울인다. (항상 손목을 치는 느낌을 감으로 만들어 보는 연습)
반응훈련(이미지 트레이닝)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서 기술을 정리해보고 본 운동에 반복운동을 통해 연상 운동능력을 강화시킨다. 이 기술의 승부는 상대가 뜨려는 순간을 얼마만큼 잘 잡느냐 하는 감각적인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자신이 습득해야 하는 점이 우선 필요하다.


시선처리: 몸의 방향아 상대를 벗어나는 상태라 하여 시선이 상대에게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머리는 상대를 향하여 한다. 죽도의 각도는 안쪽으로 휘는 모양인데 일직선의 경우 공격을 득점화 하기가 어렵다. 타격 후 손목을 너무 많이 당기지 않는 점도 주의.


출처 : 검도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