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상대를 겨누어 들어갈 때 '나의 칼을 상대의 칼밑으로 돌려' 상대의 칼을 휘감고 앞으로 나가면서 머리를 치

고 상대가 나의 손목을 쳐왔을때에는 손을 쭉 앞으로 뻗으면 손목 한판이 되지 않는다.

42. 상단에 대한 대적세에서는 죽도를 잡을 때 쥐어짜지 않고 타격 하는 찰라에 순간적으로 쥐어짠다.

43. 상대가 상단세, 이쪽이 중단세인 경우 오른손목은 죽도로 감싸고 왼손 목은 코등이로서 상대의 칼을 받는 기

분을 갖고 그대로 일보 앞으로 나아가면 맞지 않는다.

44. 상단에서 타격 하여 왔을 때 죽도의 손잡이를 올려서는 얻어맞으므로 오른손목을 칼끝으로 감싸고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45. 상단에 대하여 대적할 때에는 물러나거나 수동적이 되거나 하면 패하게 된다.

46. 서로 상단을 할 경우 상대가 손목을 쳐왔을때에 상체를 뒤로 젖히면서 손을 뒤로 비키지 말고 발움직임으로

상대의 칼을 헛치게 하고 이쪽의 칼을 빼어 곧 앞으로 나아가면서 타격 한다.

47. 피곤하여 쓰러질 지경이라도 입으로 호흡하여서는 아니 된다. 아랫배에 축적된 힘이 모두 나와 버린다. 반드

시 입을 다물고 코로 호흡을 하도록 하여야 한다.

48. 본인만 이기려고 하지 말고 실수하면 상대에게 질 수도 있다는 각오로 수련을 하여야 한다.

49. 상대방을 보는데 '見'과 '觀'의 두 가지가 있다. ' 見'은 눈으로 보는 것이고 '觀'은 마음으로 보는 것이

다. '見'은 작으며 잘못 보는 경우가 많고, '觀'은 기능이 커서 상대의 움직임이 발생하기 전에 알아차릴 수 있다.
실로 엄청난 효과가 있어 '觀見一致'는 검도에 있어서 대단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50. 죽도는 처음 긴 것을 사용(4척5촌)하나, 나중에 담력을 단련하기 위하여 짧은 것을 사용한다. 옛날 어느 유

명한 선생은 처음 4척5촌의 긴 죽도를 사용하였으나 나중에 점점 짧은 것을 사용하여 나중에는 '칼을 사용하지

않는 無刀를 주장하기에 이른다.

-녹검의 검도이야기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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