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격과 본을 할시에 유의할점들이 있길래 함 퍼와봤습니다.


지난 토요일("04. 9. 11) 사직동 중앙도장에서 부산시검도회 주관으로 검도강습회가 김민조 8단선생과 조병호 8단선생, 도재화 7단선생 지도하

에 강덕래 전무이사(6단, 시검도회)의 진행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강습회에는 중앙심사대상자를 포함하여 4단이상 16명이 참가하였고 합동연무에는 배정고 선수단이 추가로 참가하였다.

본 강습에서는 "검도의 본"과 "연격", "기본동작(치고나가기)"에 대해 상세한 이론적인 설명과 주의점이 강조되었고 이어서 실기연습이 있었다.

본 강습회에서 강조된 주의점 몇가지를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주의사항이 많았으나 여기 소개된 내용은 일부이며 필자가 기억하는 부분일 뿐임.
(알고는 있으나 실기에서는 잘되지 않는 고로 유의하고 주의해서 수련하시길 바랍니다)

0 "본"을 할 때나, "연격"을 할 때, 가장 중요하고 유의해야할 점이 "거리"다.

0 "본"을 시작할 때 처음 상호 "9보 거리"를 확인한다

0 처음 칼을 겨눈 지점에서 시작하면, 중간에 시작지점이 다소 이동이 있더라도 중간 중간 조절하여 끝날 때는 처음 시작지점에서 끝나도록 유

  의 하여야 한다.

0 연격시 정면 머리를 칠 때 "선혁과 중혁사이"(유효격자부위)로 정확하게 타격하고 선혁끝선이 상대방 호면 끝선을 넘지 않도록 머리를 넘어 지

   나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흔히 너무 깊숙이 치는 경향이 있다)

0 연격시 흔히 상대방 죽도를 빠른 속도로 두들기는 경향이 많은데 아주 나쁜 습관이다. 타격부위는 상대방 호면 좌우면이다. 충분히 들어가면

  서 유효격자가 되도록 정확하게 뻗어쳐서 연격한다.

0 본의 경우에도 목검의 유효격자부위가 머리위에, 손목위에, 허리부위에 위치하는 정확한 동작이 나와야 한다.

0 연격은 글자그대로 연속해서 타격해야 한다. 동작을 끊어서 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한 호흡에 연속동작으로 하는게 바람직하다.

0 흔히 연격시에 빠른 속도로 하려는 마음이 앞서 죽도를 좌우로 돌려서 치는 수련생이 많은데 이는 검리를 모르고 하는 검도라고 하겠다. 좌우

   면 머리를 타격할때도 왼손은 중심선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유의해야한다. (뻗어쳐야 왼손이 중심선에 올 수 있다)

0 "본"을 할 경우에도 특히 4본(음세, 양세)의 경우 3보나가서 머리를 칠 때 칼을 들어 치는 동작이 끊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칼을 들어 치

   는 동작이 2동작이 되면 안된다)

0 연격시에도 한발 들어가서 머리치는 동작이 한동작으로 연속되어야 한다. 보통 연격~!하고 물러났다가 한발 들어가면서(거리를 맞추면서) 죽

   도를 멈췄다가 머리를 치는데 중간에 멈춰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0 "본"의경우 칼을 들어 쓸 때 칼끝이 죽어서는 안된다. 칼을 들었을 때 칼끝이 살아있어야하며(적어도 수평이하로 처져서는 아니되고) 칼이 나

   올 때 칼끝이 바로 나와야 한다.(반동으로 칼끝이 처지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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