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날 아침부터 꽤 어지럽더라구요.

첨엔 머리가 아픈건가 싶어 아스피린을 먹어봤는데 아픈게 아니라 어지럽더군요.

좀 참아봐야지 하다 일어날때나 고개를 돌릴때, 심지언 눈을 움직일때도 어지러워 지더군요...ㅠㅠ

결국 겁이 덜컥 나서 병원으로 쪼르륵...

이비인후괄 찾아갔는데 의사샘이 한참을 검사를 하더만(청력시험을 할땐 더 와락 겁 덜컥^^) 의자를 갑자기

뒤로 제껴보더만 어지럽냐 그러길래 겁나 어지럽다고...손가락을 쳐다보라길래 좀 쳐다보니 또 어지럽다고...

고개를 좌로 돌려보라길래 또 어지럽다고...^^

계속 몇가질 해보더만 '이석증'이란 결론을 내리더군요.

친절한 설명을 곁들여 증상을 설명해주는데, 수술을 요할정도로 위험한 상황은 아니고 안정을 잘 취하면 1~2주

뒤면 저절로 낫는 병이라 하더군요.(제 위치를 떠난 귓속 돌멩이가 다른 평형기관으로 들어가 과부하를 일으켜

어지러움과 구토를 유발하는데 제 위치를 떠난 돌멩이는 다행이도 다른 곳에서는 삭아 없어진다는군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어지럽다는 사실...^^(이거 굉장히 기분 나쁩니다...어지럽다는거...핑핑 돈다

는거...ㅠㅠ)

열심히 도장 나가 수련에 정진해야 되는데 큰일입니다.

에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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