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홍익대학교 합동연습 때 고질적인 왼손 손상이 나타나서 눈물을 머금고 쉬었습니다.

이충희 교수님께서 안부인사 여쭐 때에도 걱정해 주시고, 운동 마치시고 따로 불러서도 걱정하며

손의 조작("데나우치")에 대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큰 가르침 고맙습니다.

이번에는 부지불식간에 왼손에 이상이 온 것이라 원인도 모르고 좌절을 하고 있네요. ㅜㅜ

11월 초에 일본에 가고 대회에도 참가하게 되면 이번에는 정말 잘 열심히 해서 한 사람 몫을 하고 싶은데 

그럴려면  어서 빨리 회복을 해야 하는데 마음이 조급해지네요.

일단은 손이 좋아질 때까지는 금주 하고(8/15 제주도 가서는 한잔하려고 합니다만...) 매일 뜨거운 찜질하며

마사지해주려구요.

문제는 주중에 도장을 가야 하는데 견물생심이라고 자꾸자꾸 호구 쓰고 싶은 마음이 들까봐 그것이 걱정이네요.

 일단은 회복되는 상황봐서 그래도 안 좋으면 10월 초 중반에 사범님과 병원 가서 특단의 조치를 취할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만

예전에 손가락 골절됐을 때처럼 그냥 확 호구싸들고 집으로 가야 할까요?

좋은 해결책 아시는 분 계시면, 검도 하고 싶어 환장한 놈 하나 살린다 생각하시고 의견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