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외근을 마치고... 잠시~ 교보를 갔었드랬죠....
외근 나가면서 교보에 종종 들리곤 합니다~ 너무 좋죠~ ㅎㅎㅎ
암튼 계산을 하려고(그쪽 문구용품을 파는곳이 있어요 핫트렉이라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제뒤에 꼬마와 엄마가 계산하려고 기다리고 있는겁니다.... 그런가보다 했죠~
갑자기 꼬마가 엄마에게....  제도샤프 1,000원이라고 큼~~직하게 써놓은 통을 향해 손가락질하면서~

"엄마!~ 제도가 뭐야?"
"........"
"엄마~ 제도가 무슨뜻이야?"  (분면 전 제도라고 들었습니다,,,ㅡㅡ;;)

갑자기 그 꼬마의 엄마가 대답하길...

"응~ 팔다가 남았다는 뜻히야... 팔다가 남은걸 판다는거야..."
"아 그렇구나... 팔다가 남은거구나."

순간 당황해 처다봤죠... 몇살인가...하고말이죠... 그샤프를 꺼내서 들고 보고있던데...
만약 다시 제고가 아닌.. 제도로 수정해줬어야 할 엄마....
진짜... 대략 낭패였죠... 뭐라 말해줄수도 없이 당황하는데(사실 아..제고로 잘못들으셨구나...그랬죠...)
근데 그다음말이....

"어머! 천원밖에 안하네~~ 우리 언니도 하나 사다줄까???"  OTL....

저 아주 쓰러지는줄 알았어요.... 뭐라고 해주고싶지만... 차마...
조 웃기기도하고...
그 장면을 보고 절실하게 느겼습니다....

역시... 역시... 엄마는... 똑똑(??) 해야 한다는것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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