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예전에는 인터넷을 하루종일 끼고 살았는데 이젠 인터넷을 거의 안하니까

도장 홈피에도 잘 접속하질 않네요.

오늘 초단 심사를 보고 왔습니다. 제가 드디어 초단심사를 볼 자격이 생겼구나 생각을 하니까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처음에 검도를 시작하려고 덕화원을 들어올때는 '초단만 따고 그만하자...' 란 생각으로 검도를

시작했지만 이젠 평생해야할 운동으로 바뀌어버렸습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생각이실꺼라 믿습니다.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여서 잠실체조관에 도착하니 많은 분들이 심사를 준비하시고 계시더라구요.

창범형님과 동국형님께서 같이 계셔주셔서 저에겐 아주 큰힘이 되 주셨습니다.

1차 시험에서 불합격하신분들 번호를 부를때 제가 끼진 않을까 하고 노심초사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1차 시험은 합격하였습니다. 2차 시험도 소신있게 연습한데로 최선을 다해서 후회없는

심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심사를 통해서 합격, 불합격을 떠나서 제 자신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여러분들 중에서도 처음 저의 맘처럼 승단만을 위해 검도를 하시는

분 들도 계실지도 모르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승단도 중요하지만 자기 자신의 발전된 모습을

더 중요시 하셨음 좋겠습니다. 저도 여러분들도 앞으로 더 발전되고 나아진 검을 만들도록

노력합시다. 덕화원 홧팅!!

P.s : 아침부터 같이 함께 해주신 동국형님과 창범형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매일 같이 본 맞춰 주시고 틀린부분 지적해주시고
        신경써주신 창범형님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