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장년부 개인전에서는 1회전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지만, 2일 청년부 단체전에서는 2회전 진출이라는 위업에 조금이나마 기여를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쁜 대회였습니다.
승패를 떠나 그 동안 쌓았던 기량을 평가해보고,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평생검도라는 말을 실천하고자 하는 제 생각을 더욱 공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큰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주변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 자신이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 자만하고 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같은 관원 간의 연습이라고 하더라도 매 순간순간의 상황에 최선을 다했어야 함에도 그 상대에 맞게 습관적으로 대처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다른 덕화인 여러분은 저와 같은 우를 범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검도인이 되시리라 확신합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도장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