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아내의 생일입니다.
저녁에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지요~
그냥 그 생각만 하고 있었고, 아침에 출근하면서 아내에게 '밥좀 줘~' 라고 했는데,
두아이 키우기가 피곤했던지, 그냥 쿨쿨 자더군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식탁에 있는 빵과 우유를 먹고 나왔는데...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아내 미역국 안끓여주었냐고...
화장실에서 일보다가... 어머니에게 며느리 미역국 안끓여주었다고 혼났습니다.
아침에 생일 축하한다고 전화했다가 미역국 먹었냐고 물어봤나봅니다.
쩝.. 건우형같은 애처가들이 너무 많아져서, 점점 대한민국의 남성들이 살기가 힘들어 집니다.
내년엔 건우형이 또 어떤 이벤트를 준비할지.. 궁금하군요~
헉스... 이벤트.
울 애들 엄마가 처녀때 결혼을 위한 감언이설(??)을 제공하였었죠.
매일 이벤트를 만들어 주겠노라고...
그런데, 애가 둘이 되고, 먹고 사는데에 전념하다보니 점점 어려워지네요.
오늘 저녁은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보세요. ^^
전 내년에는 애들 엄마에게 야한 속옷을 선물해볼까 합니다.
저희 회사의 차장님은 매년 결혼기념일에 휴가를 내서 해외여행을 다닌다고 합니다.
(먼곳이 아니더라도 말이지요...)
방법의 차이일뿐 상대방에게 마음이 전달되면 그것으로 되는 것 아니겠어요?? ^^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