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아내의 생일입니다.

저녁에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지요~

그냥 그 생각만 하고 있었고, 아침에 출근하면서 아내에게 '밥좀 줘~' 라고 했는데,
두아이 키우기가 피곤했던지, 그냥 쿨쿨 자더군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식탁에 있는 빵과 우유를 먹고 나왔는데...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아내 미역국 안끓여주었냐고...

화장실에서 일보다가... 어머니에게 며느리 미역국 안끓여주었다고 혼났습니다.
아침에 생일 축하한다고 전화했다가 미역국 먹었냐고 물어봤나봅니다.

쩝.. 건우형같은 애처가들이 너무 많아져서, 점점 대한민국의 남성들이 살기가 힘들어 집니다.

내년엔 건우형이 또 어떤 이벤트를 준비할지.. 궁금하군요~